디즈니+ 「팔콘과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가 남긴 방패를 물려받은 샘 윌슨과 과거의 죄를 안고 사는 버키 반즈가 새로운 위협에 함께 맞서는 마블 시리즈다.
앤서니 마키와 세바스찬 스탠이 출연한 2021년 6부작이다.
방패를 받았다.
그런데 그 방패를 들 자격이 자기에게 있는지 모른다.
「팔콘과 윈터 솔져」는 그 망설임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팔콘과 윈터 솔져」 메인 예고편 (디즈니+ 코리아)
| 플랫폼 | 디즈니+ |
| 공개일 | 2021년 3월 19일 (국내는 디즈니+ 출범일 11월 12일) |
| 장르 | 마블, 액션 드라마 |
| 형식 | 6부작 |
| 출연 | 앤서니 마키, 세바스찬 스탠 |
| 시점 |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
어떤 이야기인가
「엔드게임」에서 스티브 로저스는 샘 윌슨에게 방패를 넘겼다.
샘은 그 방패를 박물관에 기증한다.
자신이 캡틴 아메리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사이 정부는 새 캡틴 아메리카를 임명하고, 국경을 없애려는 조직 플래그 스매셔가 나타난다.
샘과 버키는 서로를 못 미더워하면서도 함께 움직이게 된다.

「팔콘과 윈터 솔져」 메인 예고편 중 (디즈니+)
방패의 무게
이 시리즈의 진짜 주제는 악당이 아니다.
흑인 남자가 미국의 상징인 방패를 드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다.
과거에 실험 대상이 됐던 흑인 슈퍼 솔저의 이야기가 나온다.
마블 시리즈 중 미국 사회의 문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건드린 작품이다.
두 남자의 버디 무비
샘과 버키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샘은 사람을 돕는 상담사였고, 버키는 세뇌된 암살자였다.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시리즈의 웃음을 만든다.
앤서니 마키와 세바스찬 스탠의 호흡이 좋아 두 사람이 한 화면에 있을 때 가장 재미있다.

「팔콘과 윈터 솔져」 메인 예고편 중 (디즈니+)
6부작의 한계
이야기의 야심에 비해 6화는 짧았다.
플래그 스매셔의 동기와 결말이 충분히 풀리지 않았다는 평이 많았다.
대신 샘이 방패를 드는 마지막 화의 무게는 확실하다.
시리즈 전체가 그 장면을 위해 존재한다고 봐도 된다.
누가 보면 좋을까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를 좋아했다면 이어서 봐야 하는 작품이다.
이후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로 바로 연결된다.
마블의 사회적 메시지가 부담스럽다면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

「팔콘과 윈터 솔져」 메인 예고편 중 (디즈니+)
방패를 물려받은 남자의 망설임. 마블에서 가장 현실적인 시리즈.
기획자 시선으로 보면
상징을 물려받는 이야기는 항상 자격의 문제를 낳는다.
전임자가 위대할수록 후임자의 망설임이 커진다.
게임에서 시리즈의 주인공을 교체할 때도 같은 문제를 겪는다.
플레이어가 새 주인공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리즈는 그 시간을 6화에 걸쳐 정직하게 보여 준다.
감상평
마블 시리즈 중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다.
두 배우의 호흡과 마지막 화의 무게가 확실하다.
악당의 이야기가 아쉽다.
그래도 샘 윌슨이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과정을 본 것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
전임자가 위대할수록 후임자의 망설임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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